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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FY 6기 합격 후기일상 2021. 7. 7. 11:44
지원 배경
대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어느새 4학년이 되었고 졸업을 하기 위한 23학점이 남았다..
8학기 이수 후 졸업과 조기 졸업 중 고민이 많이 되었다.
학점을 널널하게 들으면서 취준을 하는 것이 나을까?
그냥 졸업 후에 취준을 하는 것이 좋을까?
몇몇 선배에게 물어보니 딱히 졸업 후의 6개월 정도의 공백 기간이 크게 흠이 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따라서 나는 조기 졸업 후에 취준에 몰두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등록금도 한몫함)
그렇게 24학점을 들은 나는 학기 중에 아무런 취준을 하지 못하고 졸업을 하게 되었고,
막상 취준을 시작하니 아직 많이 모자라다는 것을 느꼈다..
특히, 기업 코테를 통과할 자신이 없었고 원하는 직무를 대표할 만한 프로젝트가 없었다 (또륵..)
그러던 중 SSAFY라는 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SSAFY의 알고리즘 교육과 실무 기반 프로젝트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고 당장 지원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서류 전형
가장 중요한 건 에세이라고 생각한다. 에세이는 총 2개의 문항이다.
1. SW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2. 취업을 목표로 한 활동(500~1000자)
나는 보통 할 일을 그날그날 끝내는 편이지만, 글 쓰는 일만큼은 시간을 두고 반복해서 보며 거듭 수정하는 편이다. (글 쓰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에세이를 통해 말하고 싶은 부분을 기준으로 크게 뼈대를 잡은 후에 살을 붙이고 다듬으면서 작성했다.
막상 지원하고 에세이 작성 후기 관련 글을 찾아보니,
SSAFY를 통해 배우고 싶은 부분, 성장하고자 하는 목표를 덧 붙이면서 SSAFY에 입과하고자 하는 열정을 보였다고 하는데
나는 어쩌다보니 SSAFY에 대한 내용 하나 없는.. 주어진 문항에만 충실한 에세이를 작성하였다.
실제로 이 때문에 1차 합격 결과가 조마조마하였다(다들 자소서를 많이 본다고 하길래..)
SW 적성 진단
학기 중에 SSAFY에 지원했던 터라.. 적성 검사를 대비하지 못하였다.
적성 진단은 두 가지 분야에 대해 치러진다.
수리/추리 논리력(객관식)
총 15문항의 객관식 문제로 여러 가지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된다.
SSAFY 오피셜 유튜브에서 이런 식의 문제가 나온다는 영상을 본 것 같은데.. 지금 링크를 첨부하려 찾아보니 안 나온다.
아마 지원 모집할 때 올렸다가 내리는 형식인가 보다.. 확실하진 않다나는 이 정도만 숙지하고, 시간 분배에 신경 쓰면서 문제를 해결하였다.
몇 문제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한 두 문제 제외하고 문제를 모두 푼 것 같다 (풀었다!=맞았다)
다른 합격자들의 후기를 살피어 보면 gsat 문제집을 사서 풀었다는 사람도 있고,
SSAFY 적성 진단 대비 문제집을 사서 풀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Computational Thinking(주관식)
크게 5문제로, 한 문제당 소문제 5개씩이 있다.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는 유튜브 알고리즘 잡스 채널에 나와있다.
문제와 난이도가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어떤 식으로 나오는구나~ 정도는 알 수 있다.
나는 링크로 첨부한 영상을 보고 '이건 단기간에 준비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네'라고 판단했고
그래도 꾸준히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나로서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후기를 살피어 보면 CT 영역은 3문제 정도 맞추면 안정선이라고 많이 나와있어
3문제를 다 맞히자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였다.
이것 또한 맞았는지는 모르지만, 3개 반 정도 해결하였다.
Interview
SW 적성 진단 합격 발표가 나오고 한 2주 후에 interview 일정이 잡혔다.
처음 준비하는 면접이라 혼자 하는 것보다 스터디에서 같이 준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통해서 면접 스터디를 구하였다.
비대면 코로나 시국이지만, 어느 정도 만나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비슷한 지역에 거주하는 4명이 모였다. 첫 만남을 오프라인으로 해서 그런지 이후 만남은 온라인으로 만나도 별 다를 게 없어서 2주 동안 2번만 오프 만남을 가졌고, 나머지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오프라인으로 안 만났으면 피드백 강도가 약해졌을 것 같다)
기간이 얼마 없기 때문에 매일매일 모여서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이 블로그의 글을 참고하여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였다.
참고로 위 블로그의 글들이 SSAFY 지원 후기가 상세하게 작성되어 있어 모든 과정에서 도움이 되었다.
[블로그] https://imksh.com/28 그래서 크게 3가지 파트로 나누어 진행하였다.
1. 자기소개서 기반 질문
자소서를 업로드한 후 읽어보며, 질문이 나올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같이 짚고 대답을 준비하여
12분 모의면접 형식으로 대비하였다.
+ 준비한 질문 외에도 꼬리 질문, 즉석 질문을 던지며 순발력 있게 대답하는 연습도 하였다.
2. 자유 질문 (갈등 경험, 성격의 장단점, 목표, 지원 동기 등등)
나올 수 있는 질문들을 선정하고 각자 준비해서 대답하였다. 한 명씩 대답하고 바로 피드백하는 형식으로 준비하였다.
다행히도 스터디원 중에 면접 유경험자가 있어 면접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자유 질문에 대해 준비해 놓을 수 있었다.
면접 스터디에서 선정했던 자유 질문 리스트이다.
3. PT 대비
사실 pt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서 많이 걱정되었다.
문제를 알 수 없는 입장에서 문제를 예상하고 PT를 준비하는 것은 한계가 있을 것 같아 모의 PT는 한 번만 진행하였다.
PT 대비 구글링을 해보면 최근 it기사나, 평소 it 기술에 대해 흥미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대답할 수 있다고 하여 같이 it 기사나 기술을 찾아보는 정도로 대비하였다.
여러 가지 개념을 나열해보고 각자 개념을 맡아 그 개념에 대해 준비해오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 분들이 말씀하실 때 더 집중해서 들을 걸이라는 후회가 되기도 한다.
PT 준비할 때 어느 짜임새를 가지고 말할지는 유튜브를 통해 준비하였고, 팀원들 모두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하셨다.
이 블로그의 인터뷰 후기글과 동일하게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어 긴장을 덜 한 채 면접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면접관 분들이 상냥하셔서 (마스크 뒤로 흐뭇하게 웃고 계셨음.. 아마..) 생각보다 나쁘지 않게 인터뷰를 마칠 수 있었다.
인터뷰가 끝난 나의 심정은 후련하다!! 였지만, 면까몰이기 때문에 최종 발표날까지 합격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최종 합격!! 뿌뿌 앞으로의 과정도 기대가 되는 SSAFY이다.
- 이상 후기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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